서울 70대 초반/남 경도인지장애안녕하세요.제가 70대 초반인데, 얼마 전에 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. 사실 좀 충격이 크네요. 요즘 들어 자꾸 깜빡하는 일이 늘고, 물건 둔 곳을 잊어버리고, 아는 사람 이름도 가끔 헷갈리고는 했습니다만, 설마 이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.아내가 옆에서 괜찮다, 잘 관리하면 된다고 하는데도, 저 스스로는 '이러다 나도 치매가 되는 건 아닐까?' 하는 불안감이 큽니다. 괜히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봐 걱정도 되고요.제가 지금부터라도 뭘 어떻게 해야 이 병이 더 나빠지지 않고,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더 좋아질 수 있을까요?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서요.제가 지금부터라도 뭘 하면 이 불안감을 좀 줄일 수 있을까요?
참아야지! 참아라! 그러면 잘 되어 갈 걸세. 친구여, 정말 자네 말이 맞네. 세상 사람들 틈에 끼여 날마다 일에 쫓기며,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과 그들의 행동을 보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나 지신과 휠씬 더 잘 타협할 수 있게 되었네.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- 괴테